호반건설 유연근무제 건설회사 최초

호반건설 유연근무제 건설회사 최조

건설회사 최초로 유연근무제 실시를 시작한 호반건설 사례를 알아 보겠습니다. 

 2017년 업계순위 13위(토목공사기준)인 호반건설은 오는 7월(2018년)부터 도입되는 근로시간 단축(주 최대 52시간)을 앞두고 이달 23일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고 5월 18일 밝혔습니다. 

 호반건설의 유연근무제는 코어 근무 시간(핵심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을 중심으로 부서별, 개인별 직무에 맞게 오전 7시 30분에서 오전 9시 30분까지 자율적으로 출근 시간을 정하고 지정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호반건설은 직원과 기업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 집중도는 높이고, 불필요한 초과 근무를 축소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설업 특성상 이른 시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공사 관리부서는 오전 7시 30분 출근, 오후 4시 30분 이후 자유롭게 퇴근하게 된다. 일일 마감, 집계 등 오후 근무가 필요한 분양 관련 부서는 오전 9시 30분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유연휴가제도 병행한다. 1일, 반나절 휴가가 아닌 2시간 단위로 휴가를 신청해 자유롭게 개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유연근무제를 통해 육아와 자녀 등‧하교 지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 사정에 따른 시간 활용과 자기 개발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장은 주52시간 근무시간 운영을 위해 단계별 적용 계획을 수립해 시범 시행하고 있다. 탄력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모델을 연구해 현장 상황에 맞게 적용 중이다.

 호반건설 인사팀 관계자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점검하고 7월부터는 체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유연근무제는 호반건설의 '근무환경 개선 TFT'에서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게 됐다. '근무환경 개선 TFT'는 워크 스마트를 실현하고 임직원의 만족도 높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미래전략실 김대헌 전무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과거 동부건설 및 대우건설의 인수합병에 참여의사를 보이며 건설회사의 역량을 키우는데 관심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건설회사 최초, 호반건설이 시행하는 유연근무제를 시작으로 다른 건설회사들도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건설회사의 경우 주52시간근무의 적용이 본사 근무는 즉시 가능한 시나리오이지만, 현장의 경우 주말은 현장을 멈춰야만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데, 지혜롭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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